국비학원 이틀차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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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학원 이틀째... 개발하기로 맘먹은 이유는 나한테 있어 시간이 제일 빨리 가는 활동이라,,
원래 집중 길게 못하는데 프로그래밍 공부할땐 최소 한시간은 숨만 쉬고 하기 가능,, -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눈빛 tells everything.
특히나 이런 코로나 시대에선... 마스크때문에 얼굴에서 보이는 건 이마랑 눈뿐이니, 눈빛으로 살아있음ㅋㅋㅋ을 말하는게 중요하지 않나 싶다. 입은 웃고 눈은 안 웃는 상황 이제 불가능이니까. 그래서 학원 둘째날부턴 커피 때려넣고 선생님 눈 계속 쳐다본다.
마스크 끼고/실내에서/조별과제 없이 새 친구 사귀기 여간 쉬운게 아니다. -
지금은 자바랑 SQL을 배운다. 코딩을 배우기 시작한지 1년 반 됐는데 그동안 기초를 열심히 다져서인지 쉽다. sql은 r이랑 비슷한 것같기도하고 직관적이라 좋다. 깃헙도 그냥 튜토리얼 따라서 하고 이해 못한채로 명령어만 쳤었는데 이제는 그 원리와 용어들을 배워서 안다. 공부할 맛 나고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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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이틀차부터 어깨가 부서질 것같길래 앞으로 8개월은 계속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어야하는데 ㅠ 싶었다. 근데 느껴보니 내 가방이 너무 무거워서 그런거였던 것..!
기차역-학원까지 편도 30분씩 걸어다니는데 내가 빨리 걸어서 무리가 가는것 같았다.
그래서 금요일엔 가방을 메지 않고 품에 안고 갔는데 훨씬 괜찮아짐. 이제는 공유 자전거를 빌려서 가방은 바구니에 넣고 다니려고 한다. 시간도 편도 20분씩은 절약되고 자전거 타니 기분도 더 좋아지겠지 -
점심 먹고 오후 수업 시작하기 전까지 계속 산책한다.
아침이나 주말에 달리기도 최대한 하고 있는데 왜 공부하려면 체력이 중요하다는지 알겠고... 그래야 주5-6일 수업 버틸수 있다 고딩때는 심적으로도 압박이고 하니 책상에 안 앉아있으면 불안했는데, 지금은 휴식과 충전의 중요성을 알겠다. 꾸준히 잘 해바야쥐,,,
한 달간 기억에 남는 것
- 학원에서 깜짝 SQL 시험 본 것과 자바의 상속(inheritance)
- SQL emp, dept 테이블에서
WHERE dept.deptno != emp.deptno
를 하면 행이 몇개가 나오냐는 문제였다. 어떻게 저런데 조인을 하지? 했다가 14*3 = 42로 고쳤다. - inheritance가 기억에 남았던 이유는 내가 자바 코드를 읽을 때 extends 가 나오는 부분을 많이 봤는데 그게 상속 기능이었다는 것을 드디어 알았기 때문이었다.
낯설었던 것
이번주 초에는 객체지향이라는 것을 아직 이해하지 못한 상태였다. 메소드는 함수같이 쓰이는 것이다-는 알고 있었지만 클래스를 어떨 때 써야할지 몰랐는데 과제로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계속 써보면서 이해했다. 클래스 안에 메서드가 들어가고 메서드는 그 클래스에서 사용할 함수들을 표시해주는 것.
유용해보이는 것
자바의 상속. 비슷한 클래스를 여러개 쓸 필요 없이 상속받아 쓸 수 있다는게 유용해보인다.
super()
로 parent class의 생성자를 불러올 수도 있는데 이것도 자식 클래스에게 새로운 옵션을 주는 것 같아 유용해보임.